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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맛있게 먹는법/재료 팁 - 겨울 제철 요리

by 어바웃쵸니 2024. 1. 5.

 

 

1.  겨울 제철 요리 과메기의 어원 

 과메기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서 말렸다는 '관목 (寬目) '에서 유래됩니다. 청어는 지구의 북반구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흔한 겨울 생선입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이든 청어를 소금에 절여두거나 말리는 방법으로 저장을 했다고 합니다. 청어를 부엌 살창에 걸어 말리면 아궁이의 연기가 살창으로 빠져나가면서 의도치않게 훈제가 되는데 이것을 특별히 연관목 이라고 칭했습니다. 과메기라는 명칭의 어원은 목이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의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므로 , 관목을 '관메기'라고 불렀는데 , 부르기 쉽게 변화되면서 관메기의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확실히 칭하게 되었습니다.

 

2. 과메기의 유래 / 변천

광복 즈음에 우리나라 근해에서 청어가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1971년 잠시 풍어를 보였을 뿐 현재에도 청어는 잘 잡히지 않게 되었고 이렇게 되자 포항 사람들이 청어를 대신해 꽁치를 말려 관목 대하듯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꽁치를 관목, 즉 과메기라고 칭하며, 언제부터 꽁치가 청어 대신 과메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는 불분명 합니다. 구룡포 사람들은 1960년대부터 꽁치 과메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포항의 죽도시장 사람들도 그 즈음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 정확하게 고증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과메기를 처음으로 만들어 먹게 된 유래에는 여러 설들이 존재합니다. 곧 재담집인 <소천소지>에 의하면, 동해안에 사는 어느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길을 나섰다가 도중에 배가 고파서 바닷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청어를 보았고, 청어는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집에 돌아온 뒤에도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다.' 이것이 과메기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설은 뱃사람들이 배 안에서 먹을 반찬으로 하려고 배의 지붕 위에 청어를 던져 놓았는데,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저절로 과메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과메기의 효능

1. 성인병 예방 - 흔히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중지질 저하, 심근경색 방지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 심혈관질환 , 당뇨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 3는 꽁치를 말리는 과정에서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2. 뼈, 성장발달에 도움 - 과메기의 붉은 살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과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철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숙취 해소에 도움 - 과메기는 비타민과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도와서 피로 해소와 간세포 보호,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4. 노화방지, 뇌기능 향상 - 과메기에는 핵산성분, 비타민A, 비타민 E,  비타민p가 들어있는데 뇌기능 쇠퇴방지, 피부 노화 예방, 시력회복, 우울증 예방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4. 과메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

과메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해조류를 곁들어 먹는 방법이 제일 대중화 되어있습니다. 김. 미역에 싸서 먹으면 식이섬유가 과메기의 중성 지질의 흡수를 억제해주고 배설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해조류와 궁합이 좋습니다. 딱히 재료가 없다면 프라이팬에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각종 채소와 해조류가 준비된다면 잘 자른 과메기 머리를 떼고 몸통을 반으로 가른 다음 껍질과 뼈를 갈라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과메기 고유의 비린내가 싫다면  야채나 유황 화합물이 많은 편마늘, 실파, 풋고추, 초고추장 등을 곁들어 먹으면 비린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메기의 복잡한 손질법이 익숙하지 않다면 요즘은 과메기를 배달 혹은 포장해서  손질된 과메기 요리를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5. 과메기 맛을 극대화 해주는 곁들임 재료 

  • 쪽파
  • 미역 or 다시마 or 감태
  • 마늘 
  • 초고추장 
  • 알배추 /쌈추/ 깻잎/고추
  • 마른김
  • 당근